1970년대 오일쇼크 알아보기 (원인, 영향, 회복)

 

오일쇼크란

오일쇼크는 1970년대 전 세계적인 석유(에너지) 공급 위기 상황을 말합니다. 1973년과 1979년 두 차계에 걸쳐 발생했으며, 석유 생산국들이 석유(에너지) 공급을 중단하면서 발생하였습니다.

 

1차 오일쇼크는 1973년에 발생했습니다. 이는 아랍국가들이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계기로 석유 공급을 줄이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석유 가격은 급격하게 상승하였고, 세계적으로 에너지 공급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2차 오일쇼크는 1979년에 발생했습니다. 이는 이란 혁명으로 인한 석유 생산 중단과 이라크와 이란 간의 전쟁으로 인해 석유 생산과 수출이 감소 현상 때문에 발생했습니다. 이에 세계 경제는 석유 부족과 가격 상승으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오일쇼크는 세계적으로 에너지 종속성 문제와 석유 수급 안정성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 세계 각국에서는 에너지 절약과 대체 에너지 개발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시작하였으며, 세계 경제와 생활에도 큰 변화를 가져온 사건 중 하나가 됩니다.

 

 

오일쇼크의 원인

- 1차 오일쇼크

1948년 이스라엘이 건국된 이후, 주변 아랍국가들은 이스라엘의 독립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1948년부터 1967년까지 이스라엘-아랍국가들 간에 여러 차례 전쟁(중동 전쟁)이 발생하며 갈등이 심화되었습니다.

 

1973년 10월에 발생한 1차 오일쇼크는 이러한 이스라엘-아랍 갈등의 결과물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이 당시 미국과 유럽 등의 국가는 이스라엘을 지지하였으며 결국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이기게 되었으나, 전쟁에서 패배한 아랍국가들은 이스라엘 지지국에 대한 보복으로 석유 공급을 중단하는 사태에 이르게 됩니다.

 

이전에도 석유 생산국과 소비국들 사이에는 갈등이 있었기에, 석유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해온 이란과 베네수엘라 등의 석유 생산국 역시 이에 동조하며 석유 생산량을 감축하기 시작했고, 석유 수출국들은 수입가격 인상을 요구하여 결국 1차 오일쇼크를 유발하게 되었습니다.

 

- 2차 오일쇼크

1979년에 발생한 2차 오일쇼크는 크게 이란 혁명과 이란-이라크 전쟁으로 인해 발생했습니다. 이란 혁명은 이란에서 왕국체제를 폐지하고 종교적 원칙을 기반으로 한 이슬람 공화국을 선포하면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당시 이란은 석유 생산국 중 2위였는데, 이 혁명으로 인해 정치적 불안정이 심화되어 석유 생산 및 수출 업무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후, 이란은 이슬람 원칙에 따라 석유 생산과 수출을 제한하고 해외 기업들과의 계약도 다시 조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전 세계적으로 석유 수요와 공급에 대한 불안감을 상승시켰고, 그로 인해 석유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그에 따라 이라크는 이란의 석유 생산 및 수출량 감소를 이용하여 이란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가했고, 결국 1980년 9월에 이란-이라크 전쟁이 발발했습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은 1980년 4월부터 석유 수출을 중단시켰습니다. 이 전쟁은 1988년까지 지속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석유 공급량이 대폭 감소하여 1980년대 초반에 세계적인 석유 부족 상황을 야기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일쇼크의 영향

대부분의 국가는 석유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석유 생산국의 공급이 불안정해지면 석유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게 됩니다. 이는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초래하고 경제에도 타격을 주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먼저 석유에 의존하는 다양한 산업들이 큰 손실을 입고, 이는 경제 활동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심각한 인플레이션, 고용 부진, 생활 비용 상승, 생산과 소비의 저하 등을 초래하게 됩니다.

 

- 1차 오일쇼크

석유 생산국들이 석유 생산량을 제한하고 석유 가격을 인상시킨 결과 1973년부터 1974년까지 석유 가격은 4배 가까이 상승하였고, 석유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들은 대규모 경제적 충격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는 석유를 필요로 하는 산업 부문에서 생산비용이 급격하게 증가하여 소비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인플레이션을 일으켜 일반 대중의 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 영향으로 많은 나라들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후 대부분 산업국가들은 석유 수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대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 2차 오일쇼크

2차 오일쇼크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석유 공급량이 대폭 감소하였으며, 이로 인해 석유 가격이 상승하였습니다. 1차 오일쇼크와 달리 유가 상승폭은 크지 않았으나, 석유 부족에 대한 영향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이는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경기 후퇴 현상을 발생시켰습니다. 석유 의존도가 높은 산업국가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으며, 대체 에너지 및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연구와 투자가 늘어난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일쇼크의 회복

- 1차 오일쇼크

1973년 1차 오일쇼크로 인한 석유 가격 상승은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야기했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나라들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석유 생산국인 중동 지역은 수입이 크게 증가하였으며, 다른 수입국들은 이러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절약을 통한 대체 연료 개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수입국들의 노력으로 인해 대체 연료 개발 및 석유 수요 감소가 일어났고, 1980년대 초반에는 석유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습니다. 1차 오일쇼크 이후 세계적인 에너지 구조는 대체 에너지 개발과 에너지 절약 등으로 인해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 2차 오일쇼크

1979년의 2차 오일쇼크는 1차 오일쇼크와는 달리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적었습니다. 1차 오일쇼크에서 많은 나라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은 경험을 토대로 대비책을 마련하였고, 또한 석유 대체 연료 개발이 진행되면서 석유 수요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2차 오일쇼크에서는 석유 가격 상승 폭이 예상보다 적었으며 경제적인 충격도 상대적으로는 적었습니다.

 

또한, 2차 오일쇼크 이후 많은 나라들은 석유 대체 연료 개발과 에너지 절약을 통해 안정적인 에너지 시장을 만들어가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체 에너지 기술 개발과 함께 태양광, 풍력 등 재생 에너지 분야에 대한 연구와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은 석유 의존도를 줄이는 것 뿐만 아니라 환경 문제에 대한 대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같이 보기

1929년 경제 대공황 알아보기 (원인, 영향, 회복)

1987년 블랙먼데이 알아보기 (원인, 영향, 회복)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알아보기 (원인, 영향, 회복)

2001년 닷컴 버블 붕괴 알아보기 (원인, 영향, 회복)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 알아보기 (원인, 영향, 회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