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 알아보기 (원인, 영향, 회복)

리먼 브라더스 사태의 원인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는 다른 말로 '2008년 금융위기'라고도 합니다. 2008년 사태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먼저 2007년에 있었던 미국의 경제문화에 대해 알아봅시다.

 

2000년대 중후반 당시, 미국에서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라는 위험도가 높은 대출을 대량으로 발행했습니다. 문제는 이 대출의 심사기준이 많이 낮았기 때문에,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들에게도 대출을 해주었습니다.

 

대출이 쉬워지는만큼 자금 확보도 쉬워졌고, 사람들은 이 쉬운 돈을 이용해서 부동산을 사기 시작했으며, 이로 인해 부동산의 가격은 급등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급등한 부동산은 당연히 현 가치에 비해 거품이 낄 수 밖에 없죠. 이 거품이 한 순간 꺼지면서 사람들은 부동산을 팔아도 대출금을 갚지 못 하는 상황을 맞이합니다. 이 거품이 부려 당시 부동산 가격의 절반이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미국 정부에서 금리를 크게 올려서 대출금에 대한 이자 부담 역시 커졌습니다. 결국 사람들은 대출받은 돈을 제 때에 갚지 못하게 되었고, 이는 이 사람들에게 많은 돈을 대출해 준 은행과 대출회사의 부도로 이어졌습니다. 왜냐하면 은행이나 회사도 결국 돈이 있어야 굴러갈 수 있는데 남들에게 빌려준 자금을 돌려받지 못해 금전적인 부담으로 이어진 거죠.

 

이렇게 2007년 4월에 서브프라임 모기지라는 대출상품을 판매했던 뉴센추리 파이낸셜이 파산신청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은행과 은행, 기업과 기업, 국가와 국가는 어떻게든 금융적으로 연결되게 되어있습니다. 하나의 은행이 무너지니, 이 은행에 투자했던 세계의 기업들이나 은행들도 연쇄적으로 파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금융시장은 점점 더 위태로워졌고 2008년 9월, 리먼 브라더스라는 미국의 거대 투자은행마저 파산을 선언하면서 2008년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존재를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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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먼 브라더스 사태의 영향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으로 인해 전 세계는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먼저 수많은 기업들이 부도나고 파산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부동산 가격 뿐만 아니라 주가도 크게 하락하여 기존에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을 받아서 빚투했던 개인 투자자들은 앞날이 어두워졌습니다.

 

기업들도 경제적으로 힘들어지니 대량의 실업자가 발생하게 되었고, 가정에서도 소비가 크게 줄어들어 경제는 더욱 침체되었습니다.

 

또한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경제위기를 불러왔습니다. 특히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등의 유럽국가에서 심각한 재정난이 발생했습니다.

 

 

리먼 브라더스 사태의 회복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후 정부는 양적완화 정책을 내놓습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Fed가 금리를 낮춰서 경제를 활성화시킨 겁니다.

 

(양적완화란, 경제가 어려울 때 중앙은행이 시중에 돈을 크게 푸는 것을 말합니다. 반대말로는 양적긴축이 있습니다.)

 

2008년과 2010년 두 번에 걸친 양적완화 정책을 통해 경제는 생각보다 빠르게 회복되어갔습니다. 또한 재정난에 처했던 여러 국가들의 경제회복을 위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여 구제 프로그램을 실시했죠. 이렇게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 스페인 순으로 금융구제를 받고 세계 경제는 다시 안정화되었습니다.

 

 

▼ 같이 보기

1929년 경제 대공황 알아보기 (원인, 영향, 회복)

1970년대 오일쇼크 알아보기 (원인, 영향, 회복)

1987년 블랙먼데이 알아보기 (원인, 영향, 회복)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알아보기 (원인, 영향, 회복)

2001년 닷컴 버블 붕괴 알아보기 (원인, 영향, 회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