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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정보

ETF, ETN 차이 및 특징 알아보기

by 또올 2023.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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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ETN-차이-특징

 

ETF, ETN 뜻

ETF와 ETN 모두 주식 시장에서 일반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보통 주식은 하나의 기업이 하나의 종목으로 되어 있어, 해당 기업의 실적에 따라 그 종목의 주가가 변동됩니다. 반면, ETF와 ETN 안에는 여러 개의 기업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 기업의 평균 가치가 ETF, ETN 주가에 반영되죠. 그렇기 때문에 한 기업에서 실적이 떨어지더라도, 다른 기업에서 실적이 좋으면 큰 손실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ETF와 ETN은 개별종목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간접 투자라고도 합니다. 이러한 특성상 직접 투자로 일확천금을 추구하는 것에 비하면 수익률을 낮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종목이 아닌 여러 종목에 간접적으로 분산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며, 분산투자가 자동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자산 분배 관리에도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TF 특징

ETF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펀드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안정성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은 한 종목에 전재산을 투자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삼성전자 40%, 애플 30%, 스타벅스 10%… 이런 식으로 자산을 여러 종목에 분산하여 투자합니다. 이렇게 종목과 비율을 명시한 것을 '포트폴리오'라고 부릅니다.

 

펀드는 포트폴리오를 펀드 매니저가 구성하고, 우리 돈을 펀드 매니저에 맡겨서 운용하는 상품을 말합니다. 펀드의 수익성은 펀드 상품의 수익률에 따르며, 만약 수익이 나면 펀드 매니저에게 맡긴 돈에 비례하게 수익을 분배받습니다. 만약 도중에 돈을 빼야 한다면 환매 신청을 하여 뺄 수 있습니다.

 

반면,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로 시장에 상장된 펀드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기존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펀드 매니저 없이 투자자가 직접 매수하는 것입니다. ETF의 수익성은 ETF의 주가에 따릅니다. 도중에 돈을 빼야 한다면 ETF를 매도하여 돈을 빼면 됩니다.

 

그래서 투자자들은 종목을 분산하는 방법에 2가지가 있다고 볼 수 있죠. 하나는 개별 종목을 여러 개 사는 것, 다른 하나는 ETF를 사는 것입니다.

 

ETF 내 포트폴리오는 자산운용사가 구성해줍니다. 자산운용사는 생활·기술의 발전이나 변화에 따라 ETF 내 구성 종목을 주기적으로 변경하여 리밸런싱도 해줍니다. 그래서 개별 종목을 여러 개 사는 직접 분산투자와는 달리, 간접 분산투자인 ETF는 운용사에게 지불하는 수수료가 포함이 된다는 미약한 단점이 있습니다.

 

ETN과 크게 다른 점은, ETF를 통해 구매한 주식은 법적으로 모두 내 자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준 운용사가 갑자기 망해도 ETF의 NAV(순자산가치=1주당주가*보유수) 만큼의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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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N 특징

ETN을 이해하려면 채권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채권이란 쉽게 말해서 은행에서 대출을 받고 이자를 지불하듯이, 우리가 기업이나 기관에게 대출을 해주고 이자를 받는 것입니다. 채권은 만기일과 금리가 정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채권을 구매하면 만기일이 될 때까지 정해진 금리만큼 매년 이자를 받게 됩니다.

 

ETN은 증권사에서 발행하는 채권형 상품입니다. Exchange Traded Note의 약자로 시장에 상장된 채권이라는 뜻입니다. 매매하는 방식은 ETF와 동일하지만, 채권의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ETF와 달리 만기일이 존재합니다. 만기일이 되면 ETN이 수익 중이든 손실 중이든 무조건 환매해야 하죠. 만기일은 보통 1년 이상 20년 이내이며, 인기 있는 ETN 상품일 경우 연장할 수도 있습니다.

 

ETN를 산다는 것은 증권사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이며, 그 대가로 특정 지수나 자산을 추종하는 포트폴리오를 받는 것입니다. ETF와 마찬가지로 언제든 원하는 때에 ETN을 매도하여 돈을 회수할 수 있으며, 이 때 ETN이 추종하던 지수나 자산의 성과에 따라 수익금이 결정됩니다.

 

쉽게 말하면 우리가 증권사에 돈을 빌려주면 그 대가로 ETN이 추종하는 지수의 상승률만큼 증권사로부터 수익금을 지급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포트폴리오를 구매하면 완전히 내 자산이 되는 ETF와는 다르게, ETN을 통해 구매한 포트폴리오는 법적으로 내 자산이 아닙니다. 내가 투자한 건 펀드가 아니라, 증권사에게 돈을 빌려준 채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만약 해당 증권사가 망하게 된다면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가능성 희박한 얘기지만요.

 

따라서 ETN은 추종하는 지수나 자산의 성과 뿐만이 아니라 ETN을 발행한 증권사의 신용도에도 영향을 받는 상품입니다. 이는 ETF보다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더 크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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