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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정보

비상금, 자산 포트폴리오의 필수 자산군

by 또올 2022.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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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어릴 때부터 저축하라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비상금을 구비하라는 말은 많이 못 들어본 것 같습니다. 대출 상품 중에 비상금 대출이라는 상품이 따로 있을 정도로 우리가 생활하다 보면 비상금이 필요한 상황이 언젠가는 생기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자산 관리 중 비상금 구비는 약간 덜 언급되는 느낌이 있어서 비상금의 중요성은 쉽게 간과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비상금이 왜 필요한지,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비상금, 왜 중요할까

누구든 살면서 질병, 차 수리, 지인 경조사 등의 예상치 못한 금전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비상사태에 대비해서 상시 구비해놓는 돈이 바로 비상금입니다. 보통 '아내, 남편 몰래 비상금' 이런 식으로 부정적으로 접하는 경우가 많을 텐데, 비상금을 두는 것은 안정적인 자산 관리에 필수적이며 저축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비상사태란 때가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 미리 준비를 해둬야 합니다.

 

비상금은 일정 금액을 구비해 놓으면 급한 자금이 쓰이는 상황에서 언제든 요긴하게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충분한 돈이 없을 경우에는 예·적금을 해지하거나 마이너스 대출이나 신용대출 등을 통해 급전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러면 급전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부채에 빠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비상금은 얼마를 계획하고 어떻게 관리하는 지도 중요합니다.

 

 

비상금, 얼마가 적당할까

보통 한 달 평균 생활비의 3~6배를 비상금으로 둡니다. 이는 갑작스럽게 실직했을 경우 재취업이 성공할 때까지에 대비한 생활비입니다. 보통은 이렇지만 사실 비상금 규모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그냥 자신과 가족의 나이, 특정 이벤트에 따른 예상 지출 등 고려하면서 유동성 있게 비상금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아직 큰돈이 나갈 데가 없어서 약 500만원을 언제든 출금이 가능한 통장에 예치해두고 비상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직장 퇴직, 결혼, 부모님 환갑 등 확정된 미래가 생기면 우선 예산을 계산하고 그 예산만큼 500만원에서 더해서 채울 계획입니다.

 

 

비상금, 어디에 보관할까

비상금은 크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무시할 정도의 목돈도 아닙니다. 아무리 명목이 좋다 해도 투자나 저축에 비한다면 그만큼 기회비용은 손실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비상금을 조금이나마 가치가 남도록 굴려주는 상품이 있습니다. 바로 CMA 통장이나 파킹통장입니다.

 

보통 자유입출금식 통장은 연 0.2% 수준의 이자를 제공하는 반면 CMA 통장은 연 2% 내외, 파킹통장은 연 2~3% 이상의 이자를 제공합니다. 또한 자유입출금 통장처럼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하며, 돈을 하루만 예치해도 이자가 들어오기 때문에 비상금 통장으로서 인기가 많습니다.

 

요즘은 카카오나 토스 이용자가 많아지면서 카카오 세이프박스(연 2.6%), 토스뱅크 통장(연 2.3%) 등의 파킹통장으로 단기 자금을 관리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만약 500만원의 비상금을 카카오 세이프박스에 보관할 경우 한 달에 9,000원가량 이자가 들어옵니다. 얼마 안 되는 것 같지만 일반 입출금통장에서는 나오기는 어려운 금액이기도 합니다.

 

 **이 포스트에 적힌 이자율은 2022년 10월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마무리

여기까지 비상금에 대해 짧게 알아보았습니다. 비상금도 자산 관리의 핵심입니다. 평소에 비상금에 대한 기준을 세우고 비상금의 원금을 잘 보존해두어야, 언젠가 비상사태가 발생하더라도 자산 포트폴리오를 지켜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일찍부터 자산 관리를 하는 목적은 어떤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급전에 시달리지 않기 위함입니다. 장차 어떤 금전적 상황이 들이닥치더라도 여유롭게 넘길 수 있도록 비상금 또한 자산 포트폴리오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관리를 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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