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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정보

중소기업 청년 전세대출(중기청) 알아보기

by 또올 2023.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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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사회생활을 위해 먼 길을 출퇴근하는 청년들이 많을 겁니다. 특히 우리나라 인프라가 서울에 몰려있다 보니, 매월 40~50만원 가까이 내면서 자취하기엔 애매한 위치에 있는 청년들은 어쩔 수 없이 본가에서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장거리 출퇴근이 지속되면 아무래도 가까운 거리에서 출퇴근하는 사람들에 비해 체력적으로도 지치고, 시간적으로도 손해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청년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 정부에서는 중기청이라는 대출상품을 지원하여 청년들의 독립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전세대출의 끝판왕 중기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중기청이란

 중기청이란 중소기업청년 전월세보증금대출을 줄여서 부르는 말입니다. 사회초년생 중에는 부모님과 함께 살다가 취업을 위해 상경하거나 출퇴근 거리가 먼 직장에 다니게 될 수도 있습니다. 돈을 많이 주는 회사에 다닌다면 바로 자취하면서 편하게 다닐 수 있겠지만, 사회초년생이 중소기업으로 스타트를 하게 되면 적은 초봉으로 인해 자취를 한다는 것 자체가 큰 무리수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정부는 청년들을 위해 중기청이라는 전세대출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한도 및 금리, 대출기간

 중기청의 대출한도는 전세보증금 80%~90% 범위 내에서 최대 1억원이며, 금리는 1.2% 고정금리입니다. 이 금리를 월로 환산하면 매월 10만원의 정기적인 이자를 납부하는 조건으로 1억이라는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시중 1금융권 전세대출 금리는 평균적으로 4.8%~5% 임을 생각하면 중기청은 아주 획기적인 지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중기청의 대출기간은 2년이고 최대 4회 연장할 수 있어서 최대 10년 동안 전세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출 상환방법은 일시상환이며, 만기일 전에 중도상환도 가능합니다. 만약 대출받은 기간 동안 주택을 구입하게 된다면 중기청 대출금은 즉시 상환해야합니다. 중기청 대출 이후 연봉협상으로 인해 중기청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되면, 중기청 연장 시에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로 전환할 수도 있습니다.

 

 

대상 및 신청조건

 중기청은 무주택 세대주 또는 세대원으로서 중소기업, 중견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만 19세~34세의 중소·중견기업의 재직자, 계약직, 정규직 모두 신청이 가능하며, 입사 후 1개월 이상 다니면 신청 자격이 주어집니다. 단, 군필자와 같이 병역의무를 이행한 경우에는 복무기간을 계산하여 최대 만 39세까지 연장이 가능합니다. (입사 후 1개월 이상이 조건이긴 하지만, 재직기간이 1년 미만이면 대출한도가 많이 제한될 수는 있습니다.)

 

 금전적인 독립이 어려운 청년을 대상으로 지원하는만큼 본인의 순 자산이 3.25억원 이하, 그리고 연 소득이 상여금을 포함하여 3,500만원 이하여야 합니다. 부부인 경우에는 부부합산 연소득 5,000만원이거나 외벌이 3,500만원 이하여야 합니다.

 

 집을 구한다고 바로 신청하고 지원받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중기청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상 주택(집)도 중기청 조건에 충족해야 합니다. 주거용 오피스텔을 포함하여 전용면적이 85㎡ 이하여야하며, 전세보증금이 2억원 이하여야 합니다.

 

 

지원기간

 원래 중기청은 2021년까지만 지원되는 것으로 나온 상품인데, 올해인 2023년 12월까지 지원기간이 연장되었습니다. 작년 금리 이슈로 인해 대출 금리는 많이 오르는 추세인데 중기청은 여전히 1.2%로 대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간이 정해진 상품이므로 회사 근처에 자취를 생각하고 있는 중소·중견기업 재직자들은 늦기 전에 중기청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기간이 많이 남은 듯 보여도 대출 조건에 맞는 집 찾기, 대출받기, 이사 준비 등을 생각하면 나중에 다급하게 알아보다가는 시간이 촉박할 수 있습니다. 여유가 있을 때마다 가능한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무리

 직장인에게는 출퇴근도 하나의 일입니다. 출퇴근 왕복 거리에 따라 하루의 컨디션이 달라지며, 결국에 삶의 질에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직장에 2년 이상 근속 예정이면서 중기청 조건에 충족한다면 가능하면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회사와 본가가 멀지 않지만 독립을 꿈꾸는 직장인들에게도 중기청은 좋은 기회일 수 있습니다. 위에 설명한대로 중기청은 올해 말까지만 지원하는 상품이지만, 올해 안에 대출을 받으면 매년 같은 조건으로 최장 10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독립을 원하는 청년들, 예비신혼부부라면 올해가 끝나기 전에 중기청에 대해 한 번 알아보고 지원받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중기청 조건에 애매하게 부합하지 못하는 분들이면 청년버팀목전세자금 대출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금리는 중기청 대출보다 약간 높긴 하지만, 버팀목 대출 역시 정부에서 지원하는만큼 시중 1금융권 은행에 비해서는 적은 금리로 전세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는 복지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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